진베 연애



역시나 내가 너무 좋아하는 아다치 미츠루의 단편 만화.
그의 연애와 스포츠의 결합은 이 만화에서는 살짝 약하지만
그래도 축구 얘기가 나온다.

뭐 줄거리야 관심이 있는 사람은 찾아보면 되겠지만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 소개하자면

주인공 진페 - 첫사랑 어떤 여자

이 커플이 사랑에 실패한 후,
저 어떤 여자는 다른 남자랑 결혼해서 슬하에 딸을 하나 낳는다.
그런 후에 딸의 생부와는 이혼하고 진페와 재혼한다.
진페와 재혼후 얼마 안 있어 이 어떤 여자는 죽고...
진페와, 피 한방울 안 섞인 딸 둘이 함께 살아가게 되는데...

우리 사회 통념으로 보면 좀 거부감을 가질 수도 있는
의붓 아버지와 수양 딸 사이의 러브 스토리인데...
그건 개인의 몫이고...

내가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은
진페의 후배인지 누군지가 진페처럼 애가 딸린 재혼을 하고 신혼(재혼?)여행을 떠나면서
그 애를 진페의 집에 맡기고 갔을 때의 에피소드이다.
그 아이는 낯설게 된 자신의 환경(갑자기 의붓아버지가 생기게 된)에 어려워 하고
진페와 그의 수양 딸과도 거리감을 느끼다가
어느날 진페가 그의 딸을 심하게 야단치는 것(아마 한대 때렸나?)을 보고는
마음을 열게 된다.
자기는 아빠한테 혼나는 자기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다고...

친절하게 대하고 상냥하게 대하고 그것이 사랑 혹은 연애의 본질이 아닌 것이다.
그냥 과정일 뿐...

호밀밭의 파수꾼

산지는 좀 되었지만, 다른 책들과 다른 일들에 밀려 못 읽고 있다가
어제 읽기 시작해서 이틀만에 모두 읽었다.
지난 시절에야 하루에 책 한권 두권 읽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었으나
요즘들어 이렇게 책을 빨리 읽은 것은 무척이나 드문 일이다.
사실 책의 분량이나 내용이 그렇게 오래 걸릴만한 것은 아니었기는 하다.

고등학교에서 퇴학을 당한 한 소년의
며칠간에 걸친
전혀 고등학생 같지 않은 경험담.

'피비'라는 자신의 여동생에 대한 애정과
마찬가지로 여동생의 주인공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서 참 좋았다.
이런 따뜻한 감정을 현실에서 느끼기 어렵다면
이렇게 간접경험을 통해서나마 느끼는 것 또한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여동생과의 에피소드 외에는
대개가 호텔과 바를 전전하면서
술마시고 담배피우고 여자들과 춤추고 농담하고
그런 이야기들의 연속이다.
(그래서 나쁘다는건 아니고...)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요즈음의 나에게
이틀 중의 꽤 많은 부분을 해결해 준 작가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소박했던 행복했던 - 성시경 연애



비밀은 어디에 있나요 - 양파 & 미호 연애



11월 12일

11월 12일은
옵션 만기일이기도 했지만
choiseog.com 도메인 만기일이기도 했나보다.
어쩐지 요 며칠 도메인으로 접속이 안 되더라. ㅠㅠ
1년 연장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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