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남파: 복수를 하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엄마가 그러셨어. 죽거나 죽이거나!!
오미자: 그럴 용기가 있단 말야?
백남파: 나는 마마보이야! 엄마의 명령이라면 화약을 지고 불속으로 뛰어들 수도 있어!
오미자: 엄마가 사람을 죽여도 좋다고 하셨어?
백남파: 권총 기억나?
오미자: !!
백남파: 두고두고 그 권총의 의미를 생각했어. 엄마가 그 권총을 숨겨 놓으신 것은 그 권총을 사용해도 좋다는 메시지 아니었을까?
오미자: 말도 안돼! 세상에 어떤 엄마가...
백남파: 우리 엄마가 어떤 분이신지 모르는군! 만약에 우리 엄마가 오미자의 엄마였다면 벌써 오래 전에 그 자식 머리통을 쏴 버렸을거야!
오미자: 대단하시네!
백남파: 대단한 정도가 아니지!
오미자: 만약에...
백남파: ...? 만약에 뭐?
오미자: 아냐!
백남파: 얘기해 봐!
오미자: ... 만약에 엄마가 나 같은 여자 만나지 말라고 명령하시면...
백남파: 며칠 전에 엄마에게 미자 얘기를 했어. 그랬더니...
오미자: ...??
백남파: 이제부터는 네 여자가 우선야! 네 여자부터 챙겨!
오미자: ...!! 왜... 나 같은 여자를 왜...?
백남파: 바바리를 입은 깁스녀! 백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여자잖아! 기분전환 삼아 여행이나 다녀올까?
오미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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