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시나 내가 너무 좋아하는 아다치 미츠루의 단편 만화.
그의 연애와 스포츠의 결합은 이 만화에서는 살짝 약하지만
그래도 축구 얘기가 나온다.
뭐 줄거리야 관심이 있는 사람은 찾아보면 되겠지만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 소개하자면
주인공 진페 - 첫사랑 어떤 여자
이 커플이 사랑에 실패한 후,
저 어떤 여자는 다른 남자랑 결혼해서 슬하에 딸을 하나 낳는다.
그런 후에 딸의 생부와는 이혼하고 진페와 재혼한다.
진페와 재혼후 얼마 안 있어 이 어떤 여자는 죽고...
진페와, 피 한방울 안 섞인 딸 둘이 함께 살아가게 되는데...
우리 사회 통념으로 보면 좀 거부감을 가질 수도 있는
의붓 아버지와 수양 딸 사이의 러브 스토리인데...
그건 개인의 몫이고...
내가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은
진페의 후배인지 누군지가 진페처럼 애가 딸린 재혼을 하고 신혼(재혼?)여행을 떠나면서
그 애를 진페의 집에 맡기고 갔을 때의 에피소드이다.
그 아이는 낯설게 된 자신의 환경(갑자기 의붓아버지가 생기게 된)에 어려워 하고
진페와 그의 수양 딸과도 거리감을 느끼다가
어느날 진페가 그의 딸을 심하게 야단치는 것(아마 한대 때렸나?)을 보고는
마음을 열게 된다.
자기는 아빠한테 혼나는 자기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다고...
친절하게 대하고 상냥하게 대하고 그것이 사랑 혹은 연애의 본질이 아닌 것이다.
그냥 과정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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